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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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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업인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뿔났다.

낙동강과 남해안 등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어민들은 16일 오전 주부산 일본영사관 옆에 있는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일본영사관으로 가서 항의했다.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이날 어업인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138만 수산, 어업인들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어업인들은 "이번 하기비스 태풍으로 인한 방사능 폐기물 유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후쿠시마 연안 일대이지만 결국은 해류를 따라 돌면서 북태평양, 한국의 동해안, 남해안 바다와 해양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파괴할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더 큰 문제는 사고나 천재지변에 의한 방류가 아니다"며 "일본이 경제적인 문제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나뿐인 지구에 대한 범죄, 인류 범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이 일시적 방류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 이상 방류를 지속할 것이기에 지구 해양생태계의 복원은 불가능하고 악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업인들은 "지구에 대한 범죄는 결국은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해양생태계의 음식물 섭취, 축적 등으로 인류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다"고 했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책 세워라"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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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에 대해, 이들은 "이제 일본 아베정부는 결단해야 한다"며 "일본이 정상적인 국가로 인류공동체, 지구시민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 유엔 인권회의,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 공동 조사기구를 구성하여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에 대한 지구적 공동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 한국어촌사랑협회, 부산환경회의는 "한일 어업 협정으로 수산, 어업인들의 생업에 아직도 힘드는데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결정된다면 수산 어업인 뿐 아니라 우리나라 후손들의 먹을거리에도 엄청남 재앙이므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하라"고 촉구했다.

일본에 대해, 이들은 "일본 아베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지구적 공동대응 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부산시에 대해, 어업인들은 "오거돈 부산시장도 해양생태계 파괴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주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을 국제사회에 촉구하라"고 했다.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총영사관으로 이동해 '호소문'을 전달하려고 했다.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총영사관으로 이동해 "호소문"을 전달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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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총영사관으로 이동해 '호소문'을 정문 밑에 넣어 놓았다.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어업인들과 함께 10월 1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총영사관으로 이동해 "호소문"을 정문 밑에 넣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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