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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현지시각)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문답하고 있다. 2019.9.20
 지난 9월 19일(현지시각)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문답하고 있다. 2019.9.2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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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출국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성과 없이 끝난 스웨덴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 8시간 반 동안 양국 대표가 협의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양측은 끝나고 나서 앞으로 대화가 계속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가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과정이 쉽게만 전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 간의 공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건 대표와 만나 어떻게 하면 대화 모멘템을 계속 이어나가고 또 그런 과정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주 후 북미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 이 본부장은 "일단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이 본부장은 오는 10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며 비건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본부장이 이 기간 방미하는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협의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그:#이도훈, #북미실무협상, #스티븐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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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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