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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자료 사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자료 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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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아래 변혁)'의 노력에 대해, 안철수 전 의원께서도 마땅히 힘을 보태주시리라 본다. 그런 메시지를 기다려 보겠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미국행'을 알리면서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안철수 전 의원에게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현재 '손학규 지도부'에 맞서는 비당권파 독자모임인 '변혁'에 참여한 바른미래당 의원 15명 전원의 뜻만 세워진다면, 안 전 의원의 동참 여부와 관계없이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다고도 밝혔다(관련 기사 : 정계 복귀설 일축한 안철수 "미국으로 갑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혁과 청년 간의 간담회' 중간 브리핑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의 '미국행'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안 전 의원이 귀국이 아닌 미국행을 택한 것이 곧 '변혁'의 동참 요청을 거부한 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뜻을 같이하면서 바른미래당이 출범했고, 저는 그 과정에서 (국민의당 대표였던) 안철수 전 의원과 모든 문제를 다 얘기했다. 지금까지 (안 전 의원의) 분명한 답은 없지만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의원이) 미국에 가자마자 국내 정치에 복귀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분도 어차피 정치를 하려고 뜻을 세우신 것 아닌가"라며 "바른미래당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마땅히 힘을 보태주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전 의원의 동참만을 기다리고 있진 않겠다는 입장 역시 덧붙였다. 조만간 바른미래당을 떠나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유 의원은 "안 전 의원이나 다른 분들의 의견도 최대한 수렴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 모임(변혁)은 '바른미래당이 이대로 내분과 갈등에 휩싸여선 도저히 희망이 없다'는 심정으로 15명의 의원들이 처음 시작했다"며 "그분들의 의사가 1차적으로 중요하고 그분들 뜻만 모인다면 결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유승민, #바른미래당, #안철수, #신당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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