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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김종대 "한국당 5만 주장, 촛불집회 더 나오라는 초대장"
ⓒ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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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발언이 이번주 촛불집회에 더 나오라는 초대장이 될 것이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30일 오마이뉴스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 자유한국당의 지난 28일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촛불집회 5만 명 참석 주장에 대해 이와 같이 꼬집었다. 촛불집회에 나오지 않았던 시민들을 자극하는 발언이라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3년 전 광화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초기에도 그러다가 나중에 기가 질려서 꼬리 내렸지 않나."

이어 김 의원은 촛불을 든 시민들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약화된 개혁의 동력을 충전시키는 충전기 역할해 준 것이다"라고 평가한 뒤, 촛불의 힘이 정치개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 (통과시켜서) 민심을 닮은 국회 만들기, 일하는 국회까지도 나아가야 한다. 대통령만 바꾸고 국회를 안 바꾸니까 (어떻게 됐나). 적폐 국회가 똬리를 틀고 앉아서 모든 개혁을 좌절시켰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개혁 대 반 개혁의 전선이 불붙었다"며 "이왕 이렇게 많이 모이셨으니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거대한 상시적인 에너지가 광화문에서 서초동을 거쳐서 여의도로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의원은 사법 개혁이 군 개혁과 비슷하다며 "군은 군인이 통제하는 게 아니라 선출된 정치권력이 통제해야 하는 것처럼 검찰은 정의로운 정치권력에 복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과 칼자루의 관계다. '칼자루' 정치권력이 정의로워야 하고 '칼' 검찰은 거기에 예속되는 것이다. 검찰이 항명을 한다거나 정치권력의 개혁의지에 반할 때는 쿠데타가 되는 것이다. 사법 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더이상 이 땅의 정의가 검찰에 의해서 또는 불의한 정치권력에 의해서 좌절돼선 안 된다. 이런 확고한 원칙에 국민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아울러 김 의원은 "칼을 잘못 찔렀을 때 견제할 장치가 없다는 게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일종의 트라우마다"라며 "그 칼이 사려깊고 신중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쓸 수 있게 하는 집단지성이 통제력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 영상 : 김윤상, 홍성민 기자) 

태그:#김종대, #정의당, #촛불, #검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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