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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성정유치원(원장 강성희)이 ‘별샘 가족 탐구의 날’에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매년  '유아와 학부모가 같이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원장 강성희)이 ‘별샘 가족 탐구의 날’에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매년 "유아와 학부모가 같이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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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성정유치원 옥상 정원에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나뭇잎 콜라주 체험 수업을 하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 옥상 정원에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나뭇잎 콜라주 체험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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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다, 거품!" "냄새가 좋아요."

유치원 원아들이 살짝 들떠 있다. 다른 날과는 달리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유치원에 왔기 때문이다. 놀이도, 만들기도 부모와 옆자리에 앉아 같이 한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의 천안성정유치원(원장 강성희)이 떠들썩하다. 유아와 학부모 250여 명이 모였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별샘 가족 탐구의 날'이다. 다른 유치원으로 보면 교사들이 학부모 앞에서 '공개 수업'을 하는 날이다.

이 유치원은 달랐다. '공개 수업' 형식을 '유아와 학부모가 같이하는 수업'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여러 교실과 도서관, 옥상 정원에서 동시 수업이 시작됐다. 핸드크림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흙 물감으로 나뭇잎 찍기, 향수 만들기, 거품비누 만들기, 낙하산 무게 실험, 나뭇잎 콜라주 등 모두 9개의 체험 수업이 펼쳐졌다.

머뭇거리는 엄마의 손을 잡아끄는 유아도 있다.

"이렇게 하는 거야, 엄마. 여기에 노란색을 칠해요."
 
 천안성정유치원의 ‘별샘 가족 탐구의 날'. 유아들이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공동수업을 하는 날이다.
 천안성정유치원의 ‘별샘 가족 탐구의 날". 유아들이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공동수업을 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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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직접 만든 낙하산을 천장을 향해 던지며 즐거워 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낙하산을 천장을 향해 던지며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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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무게 실험실이 유난히 소란하다. 정성 들여 색칠한 종이컵을 비닐봉지에 실로 연결해 만든 낙하산이다. 비닐봉지 낙하산이 잘 펴질 때까지 교실 천장을 향해 던지며 잘 날라며 응원의 손뼉을 친다. 부모들도 신이 나 만들기 솜씨를 뽐냈다. 체험을 모두 끝낸 유아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팝콘을 나눠 먹으며 재잘댄다.

"아이와 같이 수업을 하니 재미있어요. 아이가 어떤 일에 좀 더 흥미를 갖는지도 알겠어요." (학부모)

강성희 천안성정유치원장은 "가족들이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가정과 연계 교육은 물론 유아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천안성정유치원에 아산흰돌유치원 만 5세 친구들이 놀러 왔다. 성정유치원 또래 유아들과 공동수업을 했다. 유아들이 별샘탐구활동을 매개로 도시와 농촌의 문화를 나누는  도농교류를 한 셈이다. 이 유치원에는 만 3세 반, 만 4세 반, 만 5세 반 교육과정에 59명, 방과 후 과정에 56명 등 모두 115명이 다닌다.
 
 천안성정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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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한 쪽에 있는 9월 행사계획에는 도예 체험, 약 바로 알기, 송편빚기, 전통놀이, 숲체험활동, 공룡놀이, 동시 발표 등 놀이와 체험 일정이 빼곡하다.

강 원장은 "유아는 신나는 놀이와 체험으로 건강하게, 교사는 유아의 꿈을 키워주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다양한 체험 중심,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유치원은 지난 2016년 교육부로부터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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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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