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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당원 등 5000여 명이 모여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사퇴와 문재인정부 심판을 외쳤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당원 등 5000여 명이 모여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사퇴와 문재인정부 심판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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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장관 파면과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쳤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동대구역 광장에서 황교안 대표와 대구경북 국회의원및 당원 등 5000여 명이 모여 '헌정농단 문 정권 심판', '자유대한민국은 죽었습니다'라고 쓴 손피켓과 촛불을 들었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기적의 나라다. 세계가 인정해주는 선진국이 되었다. 2년 전까지는 그랬다"며 "그런데 갑자기 문재인 정권 들어서더니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특히 대구경북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대한민국 경제 살리는 중심이었다"며 "이렇게 어려운 적 있었느냐.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2년이 안 돼 이렇게 됐다. 심판하고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신 게 있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저는 거짓말하면 안 되는 줄 알았다. 거짓말하면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조국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 한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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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국이 청문회에서 거짓말한 거 다 드러나고 있다. 이런 거짓말쟁이가 법무부 장관이 맞느냐"면서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안 된다. 조사받으러 가야 한다. 구치소 가야 되고 구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또 "대학교수 4000여 명이 시국선언을 했고 의사와 변호사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며 "문재인정권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뚫고 있다. 이런 정권 심판해야 하고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더 나아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엉터리 소리를 하고 청와대도 엉터리로 말했다. 여당도 거짓말로 조국을 비호하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범죄자를 비호했다"며 "정부의 관련된 사람들이 다함께 한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아들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정권을 심판하자"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다. 여러분들도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대구·경북 한국당 국회의원들 한목소리로 조국 파면 외쳐

대구·경북 출신 국회의원들도 조국 장관을 파면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이 정권이 미쳐가고 있다. 대통령이 어제 한 얘기를 들어보라. 검찰 수사도 제대로 못하게 협박하고 있다"며 "적폐 청산한다며 두 대통령 감옥에 갔는데 조국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은 "조국만 끌어내리면 되나? 옆에 있는 사람도 끌어내려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두 사람 내려와야 한다. 파면시켜야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는 사람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의원(비례·대구 동구을)은 "법무부장관이 압수수색하는 검찰수장에게 전화 한 것만으로도 내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안 보내는 사람이 자기 부인 아프다고 살살하라고 한다. 인간이 맞느냐"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은 2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사퇴와 문재인 정부 심판을 외쳤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은 2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사퇴와 문재인 정부 심판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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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염치 없는 사람을 파렴치범이라 하고 법 지키지 않는 사람을 범죄자 아니면 범법자라 한다"면서 "완장 찬 파렴치범들이 이 정부를 끌고 가고 있다. 이 정부 완장부대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청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역대 당대표님이 삭발하는 것 봤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나라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느냐"며 "조국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하자"고 말했다.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은 "자기(조국)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양쪽 다한다는데 낮에는 자유주의 하고 밤에는 사회주의 하는 것 같다"며 "조국은 대한민국에서 장관할 게 아니라 북한 가서 편안하게 장관할 수 있도록 보내자"고 주장했다.

백승주 의원(구미갑)은 "구미시민들이 저한테 총 한 자루 달라는 사람이 많다"는 발언까지 했다. 그는 "그만큼 울화통이 터지는 사람이 많다"며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경제가 조국의 인질이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태그:#자유한국당, #장외집회, #대구경북, #동대구역,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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