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드라인 경전철이 28일 개통되었다. 28일 아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골드라인 경전철로 환승했다. 객차 2량의 열차가 김포공항역에서 양촌역까지 운행한다. 개통 첫날, 토요일 오전 10시인데 서 있는 승객들이 꽤 있다.
운양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으로 갔다. 새로 조성된 도시라서 건물과 거리가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한강 쪽으로 조금 걸으니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보인다. 입구에 조망마루 카페가 있는데 옥상에 올라가면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어 공원을 가까이 볼 수 있다. 하얀 백로가 버드나무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조망마루에서 내려와 한강쪽으로 걷는다. 왼쪽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몇몇 어르신들이 산책을 하신다. 한강쪽 언덕을 올라서니 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다. 넓은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는 호수들이 있고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오후 1시 경 서울로 돌아오는 길, 운양역에서 경전철을 탔는데 승객들이 많아 몸을 움직일 수 없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시민들이 이 경전철을 이용할텐데 승객들을 다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