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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정치 분야)이 열리는 26일. 국회의 모든 관심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출석에 집중됐다. 자유한국당은 곽상도, 주광덕, 권성동 등 율사 출신의 최정예 공격수를 전면 배치했고, 더불어민주당 질의 주자들의 질문 요지엔 조국 논란 대신 '검찰 개혁'이 주를 이뤘다.

대정부질문에 '조국 가족 질문' 예고한 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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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아침 회의부터 견제구를 날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인데,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민생의 시간에 무차별적인 정쟁의 장을 열겠다는 것은 국민 배반, 민생 배반이란 점을 밝힌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의 주말과 개천절을 활용한 대규모 장외투쟁을 깎아내리는 한편,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개천절에 가짜 태극기 부대까지 동원해 정치 공세를 준비한다고 한다"면서 "끝내 민생에 눈감고 정쟁에 열중하면 국민들의 처절한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검찰 개혁의 시간'을 강조하면서 "이번 주말 서초동에는 10만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한다. 피해사실 유포, 별건 수사, 장시간 압수수색 등 검찰의 과도한 수사를 비판하고 정치 검찰 복귀에 대한 시민들의 행동이다"라면서 "왜 서초동을 향해 촛불을 들고 나서는 지 검찰은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행동하겠다"고 예고했다. 여당의 '조국 방어'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래 전부터 이미 여당은 조국 방탄 국회로 국회를 만들었다"면서 "여당이 결국 (조 장관과) 공멸의 길로 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대정부 질문 요지서에서 드러난 여야의 시각차도 뚜렷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특히 조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질문도 질의 요지에 포함시켰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의혹, 특히 본인과 직접 관련된 '아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허위 경력' 대한 집중 추궁"이 그 내용이다. 박대출 의원은 "자진 사퇴 의향"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을 겨냥한 피의사실 공표 처벌 문제나 조 장관의 검찰 개혁 의지를 묻는 질의를 예고했다. 이춘석 의원은 "검찰 권한 분산"에 방점을, 윤준호 의원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골자로 한 '공보준칙 개정'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대응 제시는 없다.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나오면 해명의 기회를 국무위원들에게 줄 수 있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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