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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을 압수수색했다. 20일 오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익성 본사 모습. 2019.9.20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을 압수수색했다. 20일 오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익성 본사 모습. 201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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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과 "필연적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씨가 주도해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아니라 익성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증언이다.

조씨와 15년 가량 알고 지낸 코링크PE 관계자는 23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씨가 2014년 전후부터 익성과 관련 있었다, 뭘 할 때마다 익성과 물려 있었다"며 "조씨는 '익성과 필연적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씨가 익성 이아무개 회장이 자금 출처라 (이 회장을) 굉장히 어려워했다"며 코링크PE 설립 즈음에도 조씨가 익성 쪽 자산을 관리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익성은 자동차 소음을 줄이는 흡음재 제조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이 관계자는 "익성이 (2015년) 직상장을 하려고 조씨를 선수로 썼다"며 "코링크PE를 만들어서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고, 처음에 A업체로 추진하다 실패해서 (조씨가) 굉장히 고생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이 회장을 굉장히 어려워했다"

그는 코링크PE가 주력했던 2차 전지 사업 역시 익성 쪽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씨가 2016년 초반부터 2차 전지 사업이 있는데, 굉장히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2017년 초 익성 음성공장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익성 회장은 물론 코링크 관계자와 일부 투자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부 남성이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그 자리에) 정경심 교수는 없었다"며 "2차 전지 사업을 시작하는 데만 약 200억 원 정도 들어가는데, 정 교수가 10억 원대 자금으로 익성과 코링크를 주물렀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가 추가 확인한 2015년자 익성 내부 자료에도 2차 전지용 음극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나온다. 코링크PE가 영어관련업체 WFM을 인수해 2차 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업체 IFM를 만들어 자금을 투입한 것 전반을 익성이 주도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익성을 압수수색하는 등 익성과 코링크PE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지만,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의심도 아직 거두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3일 조국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계속 이어나갔다. 정 교수는 이날 딸과 함께 압수수색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익성 본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 물품들을 옮기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을 압수수색했다. 2019.9.20
 20일 오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익성 본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 물품들을 옮기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을 압수수색했다. 201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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