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가을 하늘이 파랗습니다. 태풍의 피해가 집중된 제주와 남부지방의 피해 복구가 속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서대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전면 철거후 재개발하려다가 도시재생으로 태어난 마을입니다. 마을 내의 건물은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하고 일부 집을 허문 자리에는 너른 마당을 만들어 각종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20일 오후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판소리, 탈춤, 마당극 등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동행한 일행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 들어가면 마을마당이 나오고 독립운동가의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벽에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그려 놓았고 내부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 방이 있습니다. 각 방에는 그들이 사용한 여러 물건들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골목길을 내려가면 서대문여관, 새문안극장, 이발관, 사진관 등이 옛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한옥마을도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에서는 한지공예, 서예, 자수공예, 미술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옆 건물에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안날레'가 열리고 있는데, 세계 도시의 현안과 미래상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둘러보고 있는데, 마을마당에서 공연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관람석에 앉아 판소리, 탈춤, 마당극을 구경합니다. 젊은이들은 마을을 둘러보며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공연을 구경합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지하철 5호선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강북 삼성병원 정문 앞에 있습니다. 도심에 있어 잠시 시간이 날 때 찾아가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