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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29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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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19일 최근 불거진 강경화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간의 불화설과 관련, "일하다 보면 조금씩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오히려 그게 더 건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호 차관은 이날 외교부를 취재하는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과 김 차장간 갈등설을 어떻게 보셨느냐'는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말한 뒤 "안보실과 외교부는 잘 코디네이션(coordination·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외교부에 너무 간섭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는 "서로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 "외교부는 외교부의 시각 속에서 보는데 청와대는 좀 더 넓은 시각이 있고 여러 부처를 관할하는 입장에서 보면 각 부처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 보인다. 그러면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태호 차관은 김현종 차장과 함께 일한 인연도 있다. 지난 2003년 김현종 차장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이던 당시 이 차관은 관련 부서 심의관이었다.

이태호 차관은 "당시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와 한미 FTA 등 동시다발적 FTA라고 했는데 (김현종 차장이)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셨다"고 떠올렸다.

앞서 강 장관이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해 두 사람 간 갈등이 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김현종 2차장이 18일 트위터에 "외교안보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일단 상황은 봉합되는 분위기다.

한편 이태호 차관은 11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보는 상황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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