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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30여년 만에 특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2019.9.19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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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알려진 50대 이아무개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에 걸쳐서 경기도 화성군(현 화성시) 일대에서 일어난 여성 대상 성폭행 연쇄살인 사건이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DNA 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용의자 이씨는 현재 다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모범수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9시 30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1회 진행했지만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 청장은 "정식 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진실규명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기수 경기남부청 형사2부장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 확인을 위해 수사인력 57명 규모의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반 부장이 수사본부장을 맡았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월 중순경 당시 피해 여성에게서 나온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 의뢰했다. 그 결과 범인의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반기수 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피해자 유족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용의자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건 수사상 하나의 단서일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대상자 주변 수사 등을 진행해 최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총 10건 중 3건의 DNA가 일치한 것인데 나머지도 확인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나머지 건에 대한 감정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일치 여부는 감정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06년 4월 해당 사건 공소시효가 지난 이후에도 당시 사건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보관하면서 수사를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화성연쇄 살인사건은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한, 대표적인 미제 사건이다. 1986년부터 1991년에 걸쳐서 총 10명의 여성 피해자가 발생했다. 1988년 9월에 발생한 8차 사건은 유일하게 범인이 체포됐지만 단순모방범죄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배우 송강호가 주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잘 알려졌으며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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