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출발이 좋지 않다. 1차전에서 PK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두 팀 리버풀과 첼시의 이야기다.
 
첼시는 18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1-0 패배를 거뒀다.

초반부터 첼시는 아브라함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5분 아브라함이 슈팅이 실러선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전반 34분과 40분에는 윌리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17분 알론소가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실러선의 선방에 막혔다. 이렇다 할 득점기회가 없던 상황에서 선제골은 발렌시아의 몫이었다.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레호가 올린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첼시에게 동점골 기회가 주어졌다. 토모리의 헤딩슛이 발렌시아 수비수 바스의 손에 맞았고, 이는 VAR 판정 끝에 PK 선언으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온 바클리가 이를 실축하며 경기는 발렌시아의 1-0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의 첫 경기 또한 PK로 판가름이 났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 나폴리에 위치한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UCL E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패배했다.

전반 7분 나폴리가 유효슈팅 2개를 연달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마네와 피르미누, 그리고 살라를 앞세운 리버풀이 공세를 퍼부었으나 나폴리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도 리버풀 공격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나폴리 센터백 쿨리발리를 필두로 한 수비진에 번번히 막혔다. 결국 득점찬스는 나폴리에게 돌아갔다. 후반 37분 로버트슨이 카예혼에게 PK 반칙을 범했고 이를 메르텐스가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추가골은 반 다이크의 실수에 의해 나왔다. 후반 47분 교체투입된 요렌테가 이를 놓치지않으며 스코어는 2-0 나폴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UCL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두 팀은 오는 23일 PL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팀이 과연 리그에선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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