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잉글랜드 선수 제이든 산초의 모습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잉글랜드 선수 제이든 산초의 모습 ⓒ EPA/연합뉴스

 
노랑 꿀벌 군단 에이스 제이든 산초가 이번 퀼른과의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펼쳐진 2019/2020 분데스리가1 2라운드 퀼른과의 경기에서 산초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개막전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2연승을 달리게 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지난 개막전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면서 쉽게 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산초가 나타났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산초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첫 골은 자신이 얻어낸 코너킥 과정에서 나왔다. 산초는 코너킥 과정에서 토르강 아자르의 패스를 이어받았다. 간결한 터치 이후 반대쪽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다. 산초가 날린 슛은 퀼른의 수비 사이를 가르면서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산초의 슈팅 능력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세 번째 득점 과정에서도 산초가 있었다. 퀼른의 코너킥 이후 역습 과정에서 하키미에게 패스를 이어받은 산초는 빠른 드리블 이후 문전에서 침착하게 알카세르에게 연결해줬다. 알카세르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산초는 도움을 하나 추가하게 됐고 도르트문트는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산초는 수많은 빅클럽들이 왜 자신을 원하는지 스스로 증명해나가고 있다. 산초는 단순히 기록만 좋은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보여줬던 유연한 드리블과 함께 날카로운 킥은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된 율리안 브란트, 토르강 아자르와도 좋은 호흡으로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산초는 이번 경기 골로 기록도 하나 만들어냈다. 데뷔 시즌(17/18시즌)과 지난 시즌 동안 총 13골을 만들어냈던 산초는 이번 시즌 2골을 추가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총 15골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산초는 19세 151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15골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산초는 좋은 활약으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과연 2000년생의 이 어린 선수가 도르트문트와 함께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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