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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 Moon' 피켓 든 '엄마부대' 주옥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기총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Kill Moon to save Korea(한국을 구하기 위해 Moon을 죽여라)'와 'MOON'을 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피켓을 참가자들을 향해 들고 있다.
▲ "Kill Moon" 피켓 든 "엄마부대" 주옥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기총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Kill Moon to save Korea(한국을 구하기 위해 Moon을 죽여라)"와 "MOON"을 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피켓을 참가자들을 향해 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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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 Moon' 피켓 든 '엄마부대' 주옥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기총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Kill Moon to save Korea(한국을 구하기 위해 Moon을 죽여라)'와 'MOON'을 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피켓을 참가자들을 향해 들고 있다.
▲ "Kill Moon" 피켓 든 "엄마부대" 주옥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기총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Kill Moon to save Korea(한국을 구하기 위해 Moon을 죽여라)"와 "MOON"을 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피켓을 참가자들을 향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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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1시 서울 남대문 뒤편.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김정은의 아바타 노릇을 하는 문재인은 국민의 이름으로 8.15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은 대통령 박근혜와 함께 청와대로의 진군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문재인 가짜 대통령 끌어내자! 태극기 깃발 아래 문재인을 몰아내자!"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 "문재인 대통령! 아아 죄송합니다, 대통령이란 말 안 쓰겠습니다. 문재인이!"


오후 3시, 광화문 광장 인근 KT건물 앞.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 (문재인 죽여라!) "뭐라고? 죽이라고? 그래 죽이자! 뭘로 죽이냐, 1천만 서명으로 죽이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저기 청와대 뻘건 거 보이죠? 태극기로 빨갱이들 몰아내야 되겠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대한민국은 문재인과 같이 살 수 없다! 헤어지자! 이혼하자!"


'광복'은 없고 원색적 비난과 색깔론 뿐이었다. 15일,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연 우익 단체들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

 
우리공화당 8.15 태극기집회 15일 오후 서울 숭례문앞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주최 '8.15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 퇴진의 날' 태극기집회에서 홍문종, 조원진 공동대표가 무대에서 당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우리공화당 8.15 태극기집회 15일 오후 서울 숭례문앞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주최 "8.15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 퇴진의 날" 태극기집회에서 홍문종, 조원진 공동대표가 무대에서 당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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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께까지 이어진 폭우에도 서울역 4번 출구부터 남대문 뒷편 5차선 도로,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해 덕수궁 입구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보도, 그리고 광화문 광장 남단부터 세종대왕 동상까지가 모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위 행렬로 북새통이었다.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은 시위대들은 '문재인 퇴진'이 쓰여진 머리띠를 두르거나 '문재인 좌파독재 퇴진하라', 'MOON OUT' 같은 팻말을 들고 "문재인은 퇴진하라!", "박근혜! 대통령!" 등을 외쳤다. 태극기가 그려진 우산도 눈에 띄었다.

"건국절 부정하는 '좌빨' 뿌리 뽑자"

대규모 집회인 만큼 보수 인사들도 집결했다. 우리공화당이 남대문 뒤편에서 연 '8.15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 퇴진의 날' 태극기 집회에는 조원진,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규택 전 의원, 서석구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강용석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홍문종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망했고 외교는 왕따를 당하고 있다"라며 "김정은에게 좌지우지되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망쳤다"고 강변했다. 이어 "사기 탄핵에 지금도 고생하시는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8월 15일에 제 2의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건국절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오늘은 광복 74주년이고 건국 71주년이지만 '좌빨'들은 아직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에도 건국절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좌빨'들을 오늘 확실하게 격퇴하고 이 땅에서 뿌리 뽑아내자"고 했다.

조원진 대표도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역사를 부정하고, 체제와 역사를 바꾸려고 하는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정권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을 끌어내자"고 외쳤다. '건국 71주년'이라고 적힌 글씨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함께 새겨진 대형 현수막도 걸렸다. 시위대들은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만 뜬 전광판 화면을 향해 일제히 경례를 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이 마녀사냥 당할 때 우리는 지켜주지 못했다"라며 "좌파정권에게 체제와 역사를 지킬 수 있는 건 우파 국민밖에 없다. 문재인 정권 몰아내러 다 함께 가자"고 했다. 태극기 시위대들은 "문재인 방빼!", "경제가 망했다!", "문재인! 빨갱이!" 등을 외치며 도심 행진을 이어갔다.

'Kill Moon, "빨갱이 커밍아웃"... 난무한 색깔론

 
 김문서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한기총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문서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한기총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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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광장 옆 KT 건물 앞에선 전광훈 회장을 필두로 한 한기총이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탄핵무효', '사생결단', '문재인 하야' 등이 적힌 팻말과 깃발이 나부꼈다. 주옥순 대표는 'Kill Moon to save Korea(한국을 구하기 위해 Moon을 죽여라)' 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기도 했다.

전광훈 회장 : "일부 국민들 중에 오해하는 분 있어서 그런데, 설마 문재인이가 우리를 북한으로 데려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있습니다. 100% 문재인이는 우릴 북한으로 데려갑니다."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전광훈 회장은 이날도 거친 언사를 이어갔다. 전 회장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지목하며 "무슨 또 남북간 평화 경제인가? 아이고 씨, 개... 아이고 그 다음 말은 안 하겠다"라고 하는 등 막말을 했다.

전 회장은 과거 문 대통령이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말한 영상을 반복 재생하며 "문재인이가 미친 짓을 하는 모든 이유는 이 한마디에 다 들어있다"라고 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또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이 광화문을 덮고 있다"라며 "지금은 행동할 때다. 문재인 퇴진에 천 만명이 서명하면 끝장난다. 제가 하자는 대로 하면 한달 안에 문재인은 제 발로 기어나올 것"이라고 선동했다.

집회에 함께 한 김문수 전 지사도 "문재인이 대통령 되니까 '간땡이'가 부었다"라며 "커밍아웃 아시지 않나. 나 빨갱이야, 나 빨갱이야 하고 있다. 뻘건 문재인을 태극기로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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