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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구례 화엄사에는 특별한 헌식대가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구례 화엄사 두꺼비 헌식대
 구례 화엄사 두꺼비 헌식대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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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헌식대는 '먹을 것을 바치는 곳'이란 의미로, 주변 다람쥐나 산비둘기들을 위해 남은 음식을 올려놓는 곳입니다.

화엄사의 헌식대는 두꺼비 모양으로 일본의 패망을 기원하는 어느 스님께서 각황전 앞에 조성한 것으로 섬진강의 섬자가 두꺼비 섬자인데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1940년대 초에 일제의 수탈이 극심하던 시기에 일본의 기운을 꺾을 방법을 찾던 화엄사의 어느 스님은 고려말에 섬진강을 따라 침범하던 왜구를 몰아냈던 두꺼비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두꺼비 섬자를 써서 섬진강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옛 이야기를 듣고 두꺼비 모양의 헌식대를 각황전 앞에 놓았다고 전해집니다.
 
각황전 앞에 놓여있던 두꺼비 헌식대
 각황전 앞에 놓여있던 두꺼비 헌식대
ⓒ 사진 제공 :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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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을 겪으면서 스님이 조성했던 두꺼비 헌식대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두꺼비를 두려워 한다는 사실은 '덴지쿠 도쿠베 이국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때 파죽지세로 조선을 침략했던 왜군은 진주성 전투에서 김시민 장군에게 패하며 기세가 꺽이게 됐습니다.

이후 일본 사람들의 김시민 장군에 대한 두려움은 두꺼비를 탄 김시민 장군의 아들이 일본 본토를 초토화시킨다는 '덴지쿠 도구베 이국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덴지쿠 도쿠베 이국 이야기
 덴지쿠 도쿠베 이국 이야기
ⓒ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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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왜구를 물리친 두꺼비와 진주성에서 왜군을 물리친 김시민 장군의 정신으로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구례화엄사 #헌식대 #두꺼비헌식대

태그:#모이, #구례화엄사, #헌식대, #두꺼비헌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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