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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나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서울=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7.24 [청와대 제공]
▲ 얘기 나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지난 7월 24일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7.24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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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수경 백나리 특파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월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들 미사일의 발사는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러한 반응은 북한의 지난 7월 25일 미사일 발사에 "작은 미사일들일 뿐", "우리를 향한 경고는 아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기조의 연장선 상에서 파장 확산에 대한 축소를 시도하며 실무협상 재개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슈퍼 매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이 "약속 위반이 아니다"라고 직접 선을 그은 것이 주목된다. 이는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와는 대비되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찾은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로 표현, 공개적으로 볼턴 보좌관의 발언에 선을 그으며 "탄도도, 장거리 미사일도 없었다"며 의미 축소에 나섰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북미 정상 간에 극적으로 성사된 '판문점 회동'을 언급, "이것은 정말로 흔치 않은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하고, 다른 미래를 향해 걸어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진정한 외교'가 언제 시작할지 그리고 언제 비핵화에 대한 실무 레벨의 논의(실무협상)가 시작될 것인지에 관해 물어봐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판문점 회동 당시 비핵화 준비가 있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연락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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