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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방문한 러시아 무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공군 무관(앞)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러시아 영공침범 관련 국장급 실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9.7.25
▲ 국방부 방문한 러시아 무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공군 무관(앞)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러시아 영공침범 관련 국장급 실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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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5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과 관련해 주한 러시아대사관 무관과 국장급 실무협의를 열었다.

국방부는 "이원익 국제정책관 주관으로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독도 영공을 침범한 문제와 관련해 니콜라이 마르첸코(공군 대령) 주한 러시아무관부 무관대리 등과 실무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이날 실무협의를 통해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실을 확인해주는 증거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국 측이 전달한 자료에는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군 레이더에 포착된 항적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주한 러시아 대사관 무관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적극 참고할 수 있도록 러시아 국방부에 즉시 송부하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군 당국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자료는 지난 23일 오전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우리 공군 KF-16 전투기에서 발사한 플레어 사진 및 레이더 영상, KF-16과 F-15K의 디지털 비디오 레코드(DVR), 조종사의 경고사격 음성기록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날 협의에서 한국 영공침범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차석 무관은 이진형 국방부 정책기획관에게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했다, 의도를 갖고 침범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영공 침범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런 내용을 전달 받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2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영공 침범 사실 인정과 깊은 유감 표명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같은 날 오전 "자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 조종사들이 자국 군용기의 비행항로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는 내용의 공식 전문을 국방부에 보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도 같은 날 오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 측에 공식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사건 당일인 지난 23일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 중·러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사전 통보 없이 무단 진입했으며, 이 중 러시아 A-50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간 침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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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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