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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 현판식.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 현판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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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에 있어 지역 특성과 이점을 살리면서 상호 호혜적이며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지자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옛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이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분권과 협치를 내세우는 것이고, 지자체는 협력의 주체다"며 "특히 경남은 이미 지자체 교류와 협력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왔다. 브랜드화 해서 특허청에 상표 등록된 '통일딸기'는 독창적인 상생협력 모델이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경남에서 북한 소학교 건립 사업을 벌여, 북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주었고, 이는 도민 참여형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다"며 "10년만에 지난 해 남북교류협력이 재개되면서 22명의 북측 선수단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화합과 평화를 세계에 전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앞으로 남북교류 협력이 확대되면 지자체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자체는 중앙정부가 가지지 못한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향후 지자체가 남북교류 협력시대를 본격 열어나갈 때 경남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가 앞장 서줄 것을 기대한다"며 "센터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통일부와 경남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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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가 광역지방정부 중에 처음 만드는 것인 줄 몰랐다. 다들 하는 줄 알았다"며 "경남이 먼저 교류협력 시대를 열기 위한 센터를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언제 물꼬가 터질지 모르지만, 미리 준비를 해야만 기회가 왔을 때 준비한 사람들이 잡는 것"이라며 "관련된 조례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이 있었는데 전임 지사 때 빚 갚는 데 쓴다고 사라졌다. 다시 살려내야 한다. 경남도에서 기금을 책정하더라도 의회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어렵다. 의회에서 기금 조성에 협조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경남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인 강태룡 회장이 맡고 있다. 김 지사는 "강 회장이 어렵게 위원장을 맡아주셨다. 이는 남북교류협력에 있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보자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시민사회 중심으로 교류협력사업을 모범적으로 해왔다. 이제는 제조업 경제분야까지 넓혀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교류협력의 물꼬가 터지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경통협'을 통한 통일 농업 교류가 앞장서서 해왔고, 이 부분에서는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것이라 본다"며 "문화교류 사업의 자원도 있다. 특히 통영 윤이상음악당이 있고, 윤이상음악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윤이상음악당과 음악제가 경남에 있다는 것이 남북 관계 개선이 되면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경남은 농업과 문화, 제조업의 경제교류 협력까지 북측과 여러 가지 분야를 준비하고, 물꼬가 터지면 바로 시작할 준비를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제우 경남연구원장은 "평화는 전쟁보다, 싸우는 것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말이 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목도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 남북관계에 있어 희망이 올라가다 갑자기 실망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하나의 산을 넘는 게 아니라 산맥을 넘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산 정상을 지치지 않고 올라가서 그 다음 산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센터가 남북교류정책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남북교육렵력위원회 강태룡 위원장과 진희관 부위원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신석규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함께 했다.

개소식 이후 열린 세미나에서 박종철 경상대 교수는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남의 남북협력 방향",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북방정책과 경남의 환동해권 교통물류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진희관 교수(인제대)의 사회로, 이병만 한국주택토지공사 남북협력처장과 김석호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상임대표,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본부장,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집행위원장, 조정희 경남도교육청 장학사가 토론했다.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 현판식.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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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 현판식.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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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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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7월 22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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