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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청노조 울산대병원분회와 하청노조 울산민들레분회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단협에서 힘을 모으기 위해 공동으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원청노조 울산대병원분회와 하청노조 울산민들레분회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단협에서 힘을 모으기 위해 공동으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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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유일의 대학병원인 울산대병원의 원하청 노동자들이 지방노동위원회에 공동으로 조정신청을 접수해 주목받고 있다.

원청노동조합인 울산대병원분회와 하청노동조합인 울산민들레분회가 임단협에서 힘을 모으기 위해 지난 16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공동으로 조정신청을 접수한 것.

이들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병원 원하청 노동조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동투쟁을 결의한 것은 울산대병원이란 실질적 사용자를 상대로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원청노동조합인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6월초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해 올해 임금요구로 기본급 6.5%(15만9683원)을 요구하며 7차 교섭을 진행했다.

울산대병원분회는 "병원사용자측은 이례적인 큰 폭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임금인상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사용자측의 임금제시안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 교섭을 통한 노사간 의견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해 (하청노조인)울산민들레분회와 함께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울산대병원에서는 최근 5년간 평균 기본급인상율이 1.89%였다. 이에 노조는 매년 "매우 낮은 임금인상이라"반발해 왔다. 이들은 "올해는 제대로 된 임금인상을 직원들이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금교섭에 이어 시작될 단체협약 갱신교섭은 험로가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해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노사합의가 정융기 병원장에 의해 위반됐다"고 반발하는 등 노사관계가 냉각돼 있다. (관련기사 : 울산대병원,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서 파기... "재단을 규탄한다")

현재 울산대병원분회는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뿐만 아니라 주52시간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인력충원, 병원경영진에 대한 평가, 근무여건 개선, 병원내 편의시설 가격 낮추기 등을 주요 요구로 채택하고 있다.

한편 하청노동조합인 울산민들레분회는 지난 4월초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해 임금요구로 시급 1만원, 상여금 250% 인상과 위험 및 근속수당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4개월 동안 6차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지만 하청업체들은 임금제시안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측은 "최저임금 핑계와 원청사용자인 울산대병원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하청노조는 "의료폐기물의 업무량이 2배(4톤→8톤)로 늘어났음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으며, 고용보장을 약속하고 들어온 신규업체인 에스텍베스트는 기존 근무 중인 조합원의 정년을 5년이나 단축하겠다고 고집하며 노사간 분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원청노조인 울산대병원분회와 함께 조정을 신청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울산대병원 원하청노조는 "함께 일하는 우리 원하청노동조합은 지난 10년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지로 함께했다"며 "이제 우리는 연대와 단결의 기치아래 2019년 임단협 공동투쟁을 시작한다. 단결하는 노동자가 강하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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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