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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머리갈매기 어른새.
 검은머리갈매기 어른새.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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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가 18일 오전 11시에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야생으로 방사된다. 지난 5월 10일 인천 송도 9공구 매립지에서 구조한 알 40개 중 인공 부화 및 육추에 성공한 31마리에서 선별된 개체들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도 야생에서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높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취약(VU)으로 기재된 국제적 멸종위기 종이다.

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는 몸길이 29~32㎝, 날개는 27~30㎝이며 중국 보하이해‧인천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한국 서남해안에서 월동한다. 전 세계에 1만 4000여 마리가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개체수의 약 95%인 600여 쌍이 인천 송도를 찾아와 번식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동물복원1팀은 지난 5월 10일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생태조사를 하다가 너구리와 까치가 검은머리갈매기의 알을 먹는 것을 확인하고 40개 둥지에서 알 1개씩, 총 40개를 경북 영양에 있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이송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그동안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존율을 높이려고 비행 및 먹이사냥, 동종인식 등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했고, 지속적인 관찰을 위해 개체표지용 유색가락지와 인공위성추적기를 부착했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방사된 검은머리갈매기가 성공적으로 잘 살아가길 바란다"며 "검은머리갈매기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조류들이 보전되고 개체수가 늘어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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