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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울 15일 6.5안산본부가 주관한 안산시민통일문화제가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안산시민통읾문화제 지난 6울 15일 6.5안산본부가 주관한 안산시민통일문화제가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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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지방정부 자치단체장 취임 1년을 맞이해 각 지역에서 시민들의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산 지역에서도 지난 1일 윤화섭 안산시장의 취임 1년에 대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노동·여성·환경·청년·청소년 등 다양한 영역의 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체인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시 정책의 각 분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주 1회 발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각 분야에서 활동해왔던 단체들이 활동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안산시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 계획에 의해 8일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1년의 안산시 '통일' 분야 정책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 발표에는 안산 지역 통일 운동 연대체인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이하 6.15 안산본부)도 와 함께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4.27 판문점회담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이 세 차례 만났고, 6월 30일 판문점에서는 북미 정상이 만났다. 현재는 정부 간 교류만 이루어지고 있으나 민간교류, 지역교류로 그 범주는 확대될 것이다. 견고한 분단체제의 균열에 지역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기에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산시의회는 4월 12일 '안산시 남북교류 협력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이하 통일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바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화섭 당시 시장 후보는 6.15 안산본부와 '통일조례 제정, 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은 바 있고 당선 이후 통일조례 행정 발의를 준비할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통일조례가 통과되면서 안산시도 평화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기초자치단체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됐지만, 통일영역은 남북교류협력과 통일기반조성 등 역할과 범위가 넓으면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전담부서 없이 자치행정과에서 포괄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위원회 구성 과정을 보면 조례 제정을 함께 논의했던 민간이 협의의 주체로 되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성명을 발표한 안산시민사회연대와 6.15 안산본부는 민선 7기 안산시 행정부의 통일 정책을 돌아보며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기본계획 조기 수립 ▲통일사업 추진 행정-의회-민간 실질적 소통구조 마련 ▲통일 분야 전담부서 설치 및 담당 인력 배치 ▲안산형 남북교류협력 연구모임 추진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통일 교육 시행 등을 안산시에 요구했다. 

6.15 안산본부 관계자는 "안산 지역의 통일 단체들은 1990년대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산 시민들의 통일의식 고취와 통일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다가올 평화통일시대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안산, #통일, #통일조례, #6.15안산본부 , #안산시민사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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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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