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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7.5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7.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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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일 "사회적경제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우리 경제도 사회적경제를 통해 이윤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출범 초부터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윤을 앞세우는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메워주는 것이 사회적경제"라면서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경제의 중요한 축이 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사회적경제 기업 고용비중이 아직도 1%를 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더욱 많은 발전가능성이 남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일하고, 나눔의 가치를 우선하는 기업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를 통해 취약 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올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청년 창업 860팀'의 창업과 5840개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회적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 인적 토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그 수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 순환형 경제모델'을 도입하겠다"면서 "연구자와 일반시민, 사회적 경제 조직들과 지역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R&D(연구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시장경제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성장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늘도 함께 만들어졌다, 불평등과 양극화, 환경파괴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사회적경제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윤을 앞세우는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메워주는 것이 사회적경제"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경제 3법'이 오랫동안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 국회의 협조와 조속한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그:#사회적경제,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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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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