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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썸네일: 관종들의 자화상 작품은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Thumbnail 썸네일: 관종들의 자화상 작품은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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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그림을 그리는 젊은 작가들이 없다. 다수는 도시에서 작품 활동을 한다. 젊은 작가들의 불모지와 같은 공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오는 23일까지 충남 공주시 '공주문화예술촌'에서 김현정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기자가 찾아간 5일 시민들이 찾아 작품을 관람중이다.
 기자가 찾아간 5일 시민들이 찾아 작품을 관람중이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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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전은 'Thumbnail 썸네일: 관종들의 자화상'을 표현하는 작품을 전시했다. 썸네일은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보는 미디어인 유튜브에 요약해 놓은 표지 같은 첫 화면을 말한다. 사전적인 뜻은 '엄지손가락'이다. 작가는 그렇게 썸네일처럼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풀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옷걸이나 도자기에 드로잉 하여 전시하고 있다.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옷걸이나 도자기에 드로잉 하여 전시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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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작가는 "요즘 사람들이 관심받고 싶어서 SNS를 활발하게 하고, 그런 것을 관심받고 싶은 사람 즉 '관종'이라고도 한다. 이런 과정에 현대인들이 겪는 악순환과 공황장애 등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해주는 것이 위로라고 생각하고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예술가로 산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림 전시를 해도 지역에서는 홍보에 어려움이 많다. 작품을 옷걸이나 도자기에 드로잉 한 것은 좀더 사람들로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다.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살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공주에 젊은 작가들이 많이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신선하고 실험적인 부분을 좀더 많이 보이고 싶었다. 일부 그림을 보고 어렵다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서 현대인들의 아픔 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구하는 과정의 작은 결과물로 보아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옷걸이나 도자기에 드로잉 하여 전시하고 있다.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옷걸이나 도자기에 드로잉 하여 전시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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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거주하는 김현정 작가는 2016 '대전미술대전' 대전시립미술관 입선, 전국 대학미전 입선, 2017 전국대학미전 입선, 2018 충청남도 특선 등의 수상했다. 부산에서 2019 오비아 캘러리 초대 개인전을 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이다. 10월에는 대구에서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공주문화예출촌은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작품활동을 돕는 공간이다.
 공주문화예출촌은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작품활동을 돕는 공간이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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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주문화예술촌은 도시재생사업으로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작가실, 갤러리, 판매시설을 갖추고 있다. 창작 레지던시 지원사업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오픈전, 개인전, 단체전, 교류전, 오픈 스튜디오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태그:#김현정 개인전, #관종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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