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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대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대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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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관계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을 주동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한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7.4 남북 공동성명 발표 47주년을 맞아 '민족공조'를 강조했다. 같은 날 북한 관영매체 <로동신문>은 "과거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너무도 뻔뻔스럽다"라고 날을 세웠다.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북 매체들은 대남 비난은 자제하는 반면, 일본을 향해서는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

4일 <우리민족끼리>는 논설을 통해 "평화통일의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책임적이며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7.4 남북공동성명의 '자주통일' 정신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7.4 남북공동성명은 1972년 7월 4일 오전 10시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울려 퍼졌다.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1972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의 김영주 조직지도부장과 회담했다. 이후 김영주 부장을 대신해 박성철 제2부수상이 1972년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을 방문했다. 회담 후 남북은 통일문제 해결을 위한 7개 항에 합의했다.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북남선언들을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북, 남, 해외의 공동행동, 연대투쟁을 통해 민족단합의 기운을 더욱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망국의 길"이라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을 주동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남북미 정상의 만남 이후 북의 관영매체 3곳인 <로동신문>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티비> 등에서 남측을 향한 비판을 하지 않았다. 북한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매체들이 비난을 삼가고 있는 것.

'판문점 회동' 직전까지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 등에서 한국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난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북한 매체, 일본 향한 비난 이어가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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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을 향한 비난은 거세졌다. 이날 <로동신문>은 '과거청산을 떠난 미래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라는 정세 해설을 실었다.

매체는 강제징용 문제를 언급하며 "아직도 일본에서는 가혹한 살인노동에 시달리다가 무참히 희생된 조선사람들의 유골이 수많이 발굴되고 있음에도 일본 반동 지배층은 강제징용 죄행을 공공연히 부정하고 있다"라고 썼다.

이어 "력(역)사부정에 환장한자들의 가소로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 력(역)사는 그 자체가 진실이다"라고 과거를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를 규탄했다. 

매체는 "일본이 해야 할 일은 무조건적인 과거청산"이라며 "바로 여기에 일본의 미래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일본에 '과거에 반성'하고 '진심 어린 배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로동신문>은 그동안 일본의 정세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3일에는 '일본 고래잡이에 광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이 상업용 고래잡이를 대대적으로 벌리려고 획책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무분별한 처사는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을 받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 (IWC)를 6월 30일 탈퇴하고 31년 만에 상업포경을 재개했다.

<로동신문>은 또 일본의 새 요격 미사일방어(MD) 체계 배치 계획도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가 북의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다고 총 2404억 엔(약 2조6000억 원)을 들여 이지스 어쇼어 2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을 성토한 것. 이 매체는 지난 2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종양"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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