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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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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을 지나가다 붙임성 좋은 개를 만났다. 가게 주인 아저씨가 데리고 사는 '짱이'. 지나가는 손님들이 관심을 보이면 미소를 띠며 눈을 맞춘다. 손님의 말을 경청하겠다는 듯 큰 귀를 쫑긋 세우고.

무뚝뚝한 주인장 아저씨보다 영업을 잘하는 듯하다. 짱이는 아저씨의 건강도 회복하게 했단다. 시장 일을 마치면 집에서 TV보며 누워만 있었는데, 짱이 덕택에 땡볕과 추위에도 몸을 일으켜 매일 걷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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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금속말을 타고 다니는 도시의 유목민. 매일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