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9승째를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9승째를 기록한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지난 25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김광현과 윌슨, 양 팀의 에이스 간 맞대결의 승자는 김광현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윌슨은 5이닝 6실점으로 그동안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가 이어지지 않으며 패배를 안게 됐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건 5회였다. 2-1의 스코어로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되던 경기는 5회초 SK 타선이 윌슨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SK는 5회에 들어서며 고종욱-한동민-최정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5안타를 기록하며 6-1로 달아났다.
 
 김광현의 지난 25일 경기 이전 5경기 성적

김광현의 지난 25일 경기 이전 5경기 성적 ⓒ 청춘스포츠

 
그동안 김광현은 타선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며 불운한 경기가 많았다. 최근 5경기에서 김광현은 33이닝 동안 6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광현은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직전 등판경기였던 KIA와 맞대결에서 5점의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면, 김광현은 4경기에서 단 2점밖에 지원을 받지 못했고 경기당 득점 지원은 0.66점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과 10개의 피안타를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SK 타선이 에이스의 부름에 응답했다. 김광현에게는 충분한 5점의 득점 지원이 있었고 최정은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광현 역시 효율적인 투구를 앞세워 에이스 간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경기는 현재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윌슨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산과의 3연전 스윕으로 1위 자리를 굳힌 SK는 리그 최고의 투수마저 무너뜨렸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SK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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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김영현
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 김광현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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