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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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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에너지 과소비국가에 해당된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은 기후변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 역시 주지의 사실이다. 얼마 전 휴게소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만났다. 화장실에서까지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에너지 사용이 나는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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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거울에 기능이 추가되어 실시간 교통정보 등이 나오고 있었다. 참 편리한 나라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굳이 화장실 거울에까지 에너지 사용을 부추기는 것이다. 실제 교통정보를 화장실 거울에서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에 모든 게 가능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 구조도 역시 화면으로 연결되어 있어 사용여부를 알려주고 있었다. 이 시스템은 실제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편리하게 이용할 될 수 있는 시설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 줄을 서 있지도 않으며, 생각해보면 이 시스템이 그리 필요하지도 않다. 

오히려 스마트폰과 연결한 시스템이면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화면은 필요 없게 말이다. 오프라인에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보다는 휴대폰 등을 활용한 연결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편리함을 실현한다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공학적으로 무식한 사람의 이야기 일 수 있겠다.

어찌되었던 과도한 에너지 사용은 이제는 자제해야 한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말은 아니다. 이런 시스템 사용을 할 때 에너지 효율성과 이용의 편의성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휴게소 주차장은 최소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고 에너지 제로 휴게소 등의 형태의 내용도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우연히 접한 첨단 시스템에 딴지를 걸어본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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