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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인공지능 로봇 페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인공지능 로봇 페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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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초 방한하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접견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정의 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라는 20일자 <매일경제> 보도와 관련,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손정의 회장의 문 대통령 접견 신청이 들어와 있다"라고 전했다.

접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 회장의 위상을 헤아릴 때 문 대통령은 오는 7월 초 방한하는 손 회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동북아 수퍼그리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대화 주제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이 주목된다. 특히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손정의 회장이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2017년 6월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에너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은 지역적으로 편중돼 있는 청정 에너지원을 개발해 동북아시아 국가 간 전력망 구축과 연계를 통해 전력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몽골과 중국의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한·중·일 전력망 연계를 통해 전력을 공유하는 가로축 연계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수력, LNG(액화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세로축 연계로 진행되고 있다. 한마디로 동북아시아를 에너지로 연결해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조환익 사장과 손정의 회장은 한국전력의 전력사업 빅데이터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사물인터넷(IoT) 분야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개발과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도 상호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69세에 다음 경영진에 바통을 넘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70살이 되기 전에 경영권을 후계자에게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1000억 달러(약 118조 원) 규모의 비전펀드에 이어 제2의 펀드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펀드 운용 인력을 현재 400명에서 1000명 규모로 늘려 인공지능(AI) 관련 벤처기업 투자를 가속할 예정이다.

비전펀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함께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투자펀드다. 손 회장은 비전펀드를 통해 전 세계 AI(인공지능) 유니콘 기업에 파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매진 도쿄 2019`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인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해결책이다"라고 AI와 로봇을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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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