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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수가 25만 명 증가하며, 한 달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5월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1999년 6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해, 고용 회복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통계청의 5월 고용 동향을 보면, 5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보다 25만 9000명 증가한 2732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2월(26만 3000명)과 3월(25만 명) 호조를 보이다가. 4월 10만 명대(17만 1000명)로 다소 낮아졌지만, 한 달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5월 고용동향
 5월 고용동향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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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 포인트 오른 64.0%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6월 통계기준이 변경된 이래 5월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4000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6만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도 1000명 늘면서, 지난 2017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숙박 음식업 증가세 확대, 도소매업 고용개선 등으로 전체 고용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제조업(-7만 3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 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 명) 등에서는 줄었다.

15~64세 5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 포인트 오른 6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5월 기준으로 최대치다.

정동욱 통계청 과장은 "1월 이후에 고용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개선 기미가 있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다음 달 고용률 증감을 살펴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5월 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실업률은 9.9%로 지난해 5월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청년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43.6%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정책 효과 등에 힘입어 청년 고용이 개선되고 상용직 증가 등 고용의 질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수출 감소 등으로 제조업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등 고용 여건 불확실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태그:#고용동향,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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