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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단이 6월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서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주총 무효", "특혜 매각 반대"라고 쓴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단이 6월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서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주총 무효", "특혜 매각 반대"라고 쓴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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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절차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늦었지만 올바른 선택"이라며 김경수 경남지사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변 시장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저지를 위해 함께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월 31일 매각 발표 이후 대우조선 해양의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은 거제지역 경제를 말살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으며, 나아가 경남·거제 조선 기자재 생태계를 파괴할 수밖에 없기에 25만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거제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였었다"고 했다.

이들은 "매각의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또 하나의 당사자인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변광용 거제시장의 매각절차 중단과 재검토 촉구 요구를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매각 기본 방침에서 밝혔듯이 동종사를 통한 매각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기에 현대중공업에 의한 대우조선 매각은 당사자인 대우조선 노동자뿐만 아니라 거제시에도 크나큰 위기를 촉발할 수 있기에 거제시의 입장이 매우 중요함을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의회 의원 등에 반대 입장 표명과 매각저지를 위한 공동 행동을 촉구하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변광용 시장의 매각절차 중단과 재검토 요구가 언론용 선언적 문구로 끝나지 않고 대우조선해양의 잘못된 매각을 막아내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거제시가 매각저지 거제대책위에 참여하고 25만 거제시민과 함께 하는 총궐기 대회 등을 통해 거제지역의 하나 된 매각저지 여론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거제시장의 '매각절차중단과 재검토 촉구'에 이어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향토기업 대우조선해양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대우조선 매각절차 중단하고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대우조선해양, #변광용,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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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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