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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도청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16일)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도청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16일)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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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적폐세력이 회생하고 있는데, 내부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확대시키는 것은 자해행위"라며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단합을 거듭 주문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근자에 이재명 지지를 자처하며 당과 당원들을 공격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정철 등 민주당 인사 끌어안은 이재명 "작은 차이 넘어 단결해야"

이재명 지사는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이재명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이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이재명의 성공'이라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재명과 함께 하는 동지이고 지지자라면 작은 차이를 넘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성공, 민주개혁 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합쳐 달라"며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으로 가는 '바른길'이자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시작된 당내 지지 세력 간 갈등이 격해질 때마다 단합을 강조해왔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5월 법원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은 뒤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지면서 민주당과의 접촉면을 대폭 넓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시 당내 내부갈등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지지자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3일 지역 민생 의제 공동 연구를 위한 '경기연구원-민주연구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3일 지역 민생 의제 공동 연구를 위한 "경기연구원-민주연구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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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전날(3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찬 회동을 함께 하며 민생의제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집권 여당과 소속 자치단체장의 정책 공조를 위한 자리였지만, 문재인 정부의 핵심실세인 양 원장과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만났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재명 지사는 또 최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경기도 철도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낸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영입, '9·19 1주년 기념행사(가칭 DMZ 평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여권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7일 1심 무죄판결 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민이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고, 저를 지지해주는 동지들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양정철민주연구원장, #이재명지지자, #문재인정부,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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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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