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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경총 앞에서 진행한 최저임금 투쟁선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부산 경총 앞에서 진행한 최저임금 투쟁선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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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아래 경총)는 '우리나라와 OECD 국가의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권이고 최저임금 상승률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경총의 주장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경총의 통계는 올해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한 캐나다와 스페인 등의 임금을 반영하지 않았다. 또한 임금 통계 방식이 다른 국가들까지도 무작위로 포함시켜 비교한 것이다.
 
 언론에서 공식 발표한 재벌총수들의 연봉(2018년 기준)을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월급과 비교한 그림
 언론에서 공식 발표한 재벌총수들의 연봉(2018년 기준)을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월급과 비교한 그림
ⓒ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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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4일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오전 11시 부산 경총(범일동 동일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진군호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은 "재벌들 곳간에는 사내유보금이 950조가 쌓여 있는데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깎으려 산입범위를 개악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라며 "최저임금 인상분은 그동안 불공정 거래로 천문학적인 사내유보금을 챙긴 재벌과 원청 대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추승진 민주노총 부산본부 상담실장은 "경총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근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논할 가치도 없지만 우리나라와 외국의 최저임금을 숫자 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면서 "외국처럼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진 나라에서 받는 최저임금과 우리나라처럼 안전망 하나 없는 사회에서 받는 최저임금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추 실장은 이어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재벌'이라는 경영구조도 사회 양극화를 유발한다"라며 "민주노총은 3년 전부터 재벌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재벌이 쌓아둔 사내유보금 만으로도 최저임금 인상분은 충분히 보장하고도 남는다"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을 받는 마트 노동자들을 대표해 발언한 오정화 마트노조 부산본부장은 "이마트 노동자들이 피땀 흘려 일한 덕분에 최근 이마트의 5년간 매출은 37%가 증가했고 오너 일가와 경영진은 수백 억의 배당금과 수십 억의 임금을 받고 있는데 신세계 이마트는 회사가 어렵다며 구조조정 조치를 하고 있다"라며 분노했다. 오 본부장은 "상상도 안 되는 금액을 월급, 배당금으로 받는 재벌들이 최저임금을 깎으려 하니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재벌해체 투쟁에 나선 경위를 설명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은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이 맡았다.
 진군호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추승진 민주노총 부산본부 상담실장, 오정화 마트노조 부산본부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
 진군호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추승진 민주노총 부산본부 상담실장, 오정화 마트노조 부산본부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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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재벌이 책임져라" 손팻말을 들고 있는 참가자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재벌이 책임져라" 손팻말을 들고 있는 참가자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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