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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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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등 '현대적 복지국가 모델'이자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가장 먼저 방문하는 나라는 핀란드다. 문 대통령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퇴(Sauli Niinistö)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와 지속성장 경제 구현 등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노르웨이를 처음 국빈방문한다. 하랄 5세(Harald V)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또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경제 구현과 북극·조선해양 분야 협력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

'신베를린선언'에 이어 '오슬로선언' 나올까

특히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국빈방문에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이라는 의제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신베를린선언'(2017년 7월)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은 '새로운 대북정책 선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변화된 한반도 정세의 경험이 반영된 '오슬로선언'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문한 베를린에서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 북한체제안전 보장 ▲ 남북 평화협정 체결 ▲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 ▲ 민간교류협력 추진 등이 포함된 '신베를린선언'을 내놓은 바 있다(독일 베를린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

마지막 방문지는 '복지국가 모델'인 스웨덴이다. 문 대통령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스웨덴을 처음으로 국빈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스테판 뢰벤(Stefan LÖfven) 총리 겸 사회민주당 당수와의 회담을 통해 과학기술과 혁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 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한국 정부의 비전을 공유한다.

고민정 대변인 "방문국,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 주요 파트너"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후 브리핑에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로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과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운영의 세 가지 열쇠말로 혁신성장과 평화, 포용국가를 제시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또한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그:#북유럽 3개국 순방, #문재인, #신베를린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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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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