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 저축은행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2019-2020 V-리그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레오 안드리치를 지명했다. 사전 선호도는 12위에 그쳤지만 트라이아웃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OK 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드리치는 203cm의 신장을 가진 선수로 서브와 스파이크가 강점인 선수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서도 뛰고 있으며 폴란드 리그, 이탈리아 리그, 중국리그, 터키리그 등 다양한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12일 SNS를 통해 안드리치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다음은 안드리치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서브와 공격이 장점인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 레오 안드리치
 
OK 저축은행에 지명된 레오 안드리치 크로아티아 출신의 레오 안드리치는 전체 2순위로 OK 저축은행에 지명되었다.

▲ OK 저축은행에 지명된 레오 안드리치 크로아티아 출신의 레오 안드리치는 전체 2순위로 OK 저축은행에 지명되었다. ⓒ KOVO

  
-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렸을 때 어땠나?
"이름을 들었을 때 정말로 흥분했었다. 앞으로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되어 기대된다."

- 한국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전에 한국 무대에 뛰었던 선수들을 알고 있었고 좋은 리그에서 뛰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다."

-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다니엘 갈리치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다니엘 갈리치는 한국이 살기 좋은 곳이며 인상적인 경험들을 했다고 말해줬다. 때문에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더 가지게 되었다."

- 배구를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10년 전에 배구를 시작했다. 당시 아버지가 배구를 하고 계셨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 크로아티아를 떠나 다른 유럽 리그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크로아티아 리그보다 더 큰 무대에서 뛰며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었다. 때문에 다른 유럽 리그에 도전하게 되었다."

- 현재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맞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언제나 큰 영광이며 항상 행복하게 대표팀에 임하고 있다."

- 이탈리아 리그 페루자에서 뛰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는데.
"정말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이탈리아 리그는 정말 어려운 리그인데 당시 페루자의 일원으로 우승을 할 수 있어 정말로 좋았다. 현재까지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시즌으로 남아있다."

- 선수로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서브와 공격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파이크가 좋고 기술이 좋은데 이 두 가지 장점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외국인 선수로서 많은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 부담되지 않나?
"아직까지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파이크 하는 것을 좋아하고 공격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한다. 때문에 시즌이 정말 기대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 OK 저축은행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OK 저축은행의 식구가 되어 정말로 좋고 새로운 시즌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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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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