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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서비스원이 1일 개원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사회서비스원이 1일 개원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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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시립희망원 등의 시설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인 대구사회서비스원이 1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사회서비스원은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복지에 대한 수준이 높아지고 공공부문에 대한 역할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향상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11월 29일 사회서비스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회의 4차례와 설립타당성검토 용역 보고회 등을 통해 설립방향과 조직 구조 등을 검토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쳤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하고 올해 1월에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와 이사, 감사 등 17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김영화 전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 대구시는 지난 1월 31일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2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전국 최초로 사회서비스원 운영을 개시했다.

1일 현판식과 개원식을 갖고 출범한 사회서비스원은 대구시립희망원 내 시설인 희망원과 보석마을, 아름마을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대구시청어린이집과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한다.
  
김영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가 1일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가 1일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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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에서 김영화 대표는 "사회서비스원 설립으로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앞으로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가족의 역할과 기능을 보충할 돌봄의 세세한 부분들을 사회서비스원이 챙기고 담당함으로써 따뜻하고 희망적인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돌봄은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15년 대구복지기준선에 대한 시민들과의 협의과정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요구들이 분출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많은 논의와 협의를 바탕으로 대구만의 복지를 담은 사회서비스원을 출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사회서비스원이 중심이 되어 사회복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희망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투명하고 전문적인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며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올리고 소규모 민간시설이나 최일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사회서비스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사회서비스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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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사회복지 서비스는 단기간에 양적 성장을 이루어 냈지만 일부 민간복지법인 시설들의 복지서비스 질 저하, 회계비리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사건들로 부작용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사회서비스원은 대구의 복지를 책임감있게 제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민들도 "대구만의 특화된 사회서비스원이 되어야 한다"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달라", "공급자의 입장이 아니라 사용하는 시민, 사회서비스 대상자의 입장에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사회서비스원은 본부팀장 3명과 직영시설장 5명 등 필수인력 8명을 경력경쟁으로 채용한데 이어 2단계로 본부직원 16명과 직영시설 5명 등 21명을 공개 채용한다.

태그:#대구사회서비스원, #김영화, #권영진, #배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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