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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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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1번지' 창원성산이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이 분열한 가운데, 노동계가 '진보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민중당 김종훈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여영국·손석형 후보는 행사장 입구에 서서 행사에 참석하는 대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먼저와 자리에 앉아 있는 대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진보대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인사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여영국 후보한테 "축하한다"고 하기도 했다. 하루 전날 여영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여론조사 단일화 경선'에서 이긴 것을 일부 대의원들이 축하해준 것이다.

대의원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여영국·손석형 후보는 행사장 입구에 나란히 서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대의원대회가 시작되자 두 후보는 나란히 앉았지만 특별히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촉구한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류조환 경남본부장, 허연도·이흥석·김재명 경남본부 지도위원, 민중당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 정의당 노창섭 창원시의원,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상임의장, 허인수 경남도육청 과장, 박해정 6·15경남본부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류조환 본부장은 대회사를 하면서 진보 후보 단일화를 거론했다. 류 본부장은 "오늘 대의원대회에 관심이 많다. 4월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 2명과 정당 대표들까지 함께 했다"며 "안타깝지만 진보 단일화를 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성산은 권영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진보 후보가 해왔다. 그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그래서 진보 단일화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류 본부장은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촉구한다. 남은 기간이라도 단일화를 이루어서 진보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당부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명환 위원장도 진보단합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진보정치에 있어 단결 투쟁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단결 투쟁을 할 수 있도록 진보정치에 당부 드린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의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경남진보원탁회의'는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의당·민중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단일화 방식에 서로 이견을 보이면서 아직 진척이 없다.

경남진보원탁회의를 이끌고 있는 김영만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은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단일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아직 논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권민호 후보)과 정의당은 "탄핵·촛불 부정세력에 창원을 내어줄 수 없다"며 24~25일 사이 여론조사를 벌여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를 했다. 여영국 후보는 26일부터 거리에 "단일후보"라는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었다.

또 한국진보연대는 2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손석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이후 거리에 "진보정치 20년 한길, 진보대표"라고 쓴 펼침막을 걸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서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서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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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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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강수동 진주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강수동 진주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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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당대표와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와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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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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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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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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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회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후보,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김종훈 국회의원,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나란히 앉아 있다.
 3월 2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회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후보,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김종훈 국회의원,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나란히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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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서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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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3월 2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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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여영국, #손석형, #이정미, #김종훈,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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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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