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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4~7일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제57회 군항제' 등 사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벚꽃 개화는 꽃망울이 움트는 시기를 말하고, 이때부터 활짝 필 때까지는 약 4~6일 걸린다. 창원시는 최근 3년간 평균 개화일은 3월 25일로,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는 군항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관광안내부스와 임시화장실은 오는 3월 25~29일 사이 조기에 설치‧개방된다. 장소는 진해의 주요 벚꽃명소인 여좌천과 중원로터리, 경화역 일원이다.

여좌천은 1.5km 구간에 벚나무가 늘어서서 터널을 이루는 곳이며, 경화역은 지난해 친환경 공원으로 새롭게 정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항제는 오는 30일부터 사실상 시작된다. 창원시는 주말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예상돼 이날부터 주요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외곽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방문객들의 주요 동선에 임시관광안내소 20곳, 임시화장실 34곳을 설치한다. 군부대도 개방해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를 방문할 수 있으며, 제황산공원 야간경관‧여좌천 별빛축제 등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허선도 문화관광국장은 "축제 일정도 중요하지만,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벚꽃을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자원봉사자 등을 빨리 투입‧운영할 테니 걱정 없이 군항제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창원진해 여좌천의 벚꽃(2018년).
 창원진해 여좌천의 벚꽃(2018년).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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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실무자 회의 열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구호로, 12회째를 맞는다.

이강욱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추진위원장 주재로 7일 진해구청에서 실무자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각 군 군악대·의장대 대장과 행정담당관, 군악의장페스티벌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미8군 군악대, 염광고교 마칭밴드등 11개팀 600여명이 참여한다. 4월 5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 군항제는 3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열린다.

태그:#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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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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