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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8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8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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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8일 오후 2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각각 진영·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현역 의원 입각은 진영(70)·박영선(60) 의원을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과 중소기업부 장관에 내정하는 데 그쳤다. 청와대는 애초 정치인들의 입각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었다.

인선 초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증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이해찬 당 대표의 만류가 크게 작용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해찬 당 대표의 만류가 있었다"라며 "원내대표를 역임한 당내 중진 의원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추후 당에서 그에 적합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5개 부처 장관에는 정통관료나 전문가가 발탁됐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56) 통일연구원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조동호(64)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양우(62) 전 문화관광부 차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62) 전 국토교통부 차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62)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진영 행안부 장관] 박근혜 정부 복지부 장관의 귀환 
 
진영 행안부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이 행안부장관으로 발탁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하고 있다.
▲ 진영 행안부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이 행안부장관으로 발탁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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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 정책특보를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한나라당 기획위원장과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정책연구모임 '초지일관' 대표, 전국위원회 수석부의장,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 홍보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간사), 한미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등에서 활동했다. 국제의원연맹 집행위원과 부회장도 지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됐다. 하지만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다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사퇴했다.

진영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았고, 서울 용산구에서 3선에 성공했다.

진영 후보자의 지역구에는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서울시장 꿈 안고 총선 불출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8일 중기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2018년 9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는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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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60) 의원은 지난 1983년부터 2004년까지 MBC 보도국 기자와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뒤 서울 구로을에서만 3선을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당 원내 수석부의장과 정책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참종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벌특별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재벌개혁파'다. 지난 2013년에는 국정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서울시장의 꿈을 위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고 장관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간사,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정보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한영의원친선협회(회장) 등에서 활동했다.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미디어포럼 공동의장과 의원연맹 회장, 한러대화 조정위원 등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문재인'(비문)으로 분류되는 박 후보자는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도 거론됐다. 청와대는 처음부터 그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검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적합한 인선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수도여고와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치인 입각 요구 있었지만 결국 남북관계 전문가 낙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하루앞둔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적 추동’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8일 통일부장관으로 내정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사진은 지난해 9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적 추동’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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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남북관계 전문가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과 참여정부 시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겨레 평화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로 재직해오다 지난 2018년 4월 통일연구원 원장에 발탁됐다.

특히 지난 2018년 4월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정상회담(판문점)을 앞두고 구성된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현 키즈'로 불릴 정도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가깝다.

애초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조명균 장관 후임에는 정무적 판단력이 있는 정치인 출신을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 이유다. 하지만 결국 남북관계 전문가가 조 장관의 후임으로 낙점됐다.

강원도 동해 출신인 김 장관 후보자는 북평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동호 과기부 장관] 정보통신 전문가의 발탁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조동호 후보자.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조동호 후보자.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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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다. KAIST 통신공학연구실 선임연구원,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 조교수와 전자계산소 소장을 거쳐 지난 1998년부터 KIA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KAIST에서는 정보통신공학 학제전공 책임교수와 IT융합연구소 소장, KT석좌교수, 온라인전기자동차 사업단 단장,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원장, ICC 부총장,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시기 정보통신부 IT신성장동력 차세대 이동통신 PM과 한국통신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조 후보자는 이동통신네트워크, 모바일 시스템 분야 아키텍처, 프로토콜, 알고리즘 설계·최적화·성능 분석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왔다. 두 차례에 걸쳐 <동아일보>가 선정한 '한국을 빛낼 100인'에서 '꿈꾸는 개척가'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통신학회가 수여하는 해동학술대상을 받았다. 지난 10년 간 국제저명학술지에 73편, 국제학회에 133편의 논문을 기고하고, 국제특허 52건, 국내특허 121건을 출원해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통신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11년 만의 복귀... 하지만 영화인들의 우려 
 
 8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박양우 후보자.
 8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박양우 후보자.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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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예술행정 전문가로 통한다. 문화관광부 공보관과 관광국장, 뉴욕대사관 한국문화원장,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관실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차관에 발탁됐다.

이후 중앙대 부총장과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 한국영상산업협회 회장, 한국영화배급협회 회장,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공동대표,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등을 지냈다.

박 후보자는 11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개각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5일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민변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동대책위원회 준비모임'은 그의 입각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양우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라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2014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임기로 CJ E&M 사외이사 및 감사를 맡고 있고, 한국영화배급협회장, 한국영화선업전략센터 공동대표를 역임하면서 일관되게 CJ그룹의 이해만을 충실하게 반영해왔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기업 영화유통사들은 창작자들이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억압하고 비틀어 대기업 극장체인의 수익을 극대화해주는 역할에만 충실해왔다"라며 "한국영화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기업 독과점 폐해를 극복하려는 영화인들과 시민사회의 노력에 대해 무력화를 시도해온 인사다"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의 프로필에서 CJ E&M 사외이사와 감사 경력을 뺐다.

광주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과 시티대, 한양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학위와 예술경영학 석사학위, 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박근혜 정부 때 2차관에 발탁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8일 서울 정동 국토전시관에 들어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8일 서울 정동 국토전시관에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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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후보자는 지난 1984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건설교통부 토지정책팀장, 국토해양부 건설산업과장과 교통정책실 철도정책관, 대변인, 서울지방항공청 청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 2차관에 발탁됐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했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학 석사학위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1등 항해사 출신의 장관 입성 
 
  8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문성혁 후보자.
  8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문성혁 후보자.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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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후보자는 현대상선 1등 항해사 출신으로 항만·해사·물류분야 전문가다. 현대상선 1등항해사를 거쳐 지난 1984년부터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로 재직해오다 지난 2008년 스웨덴의 세계해사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세계해사대학 교수다. 세계해사대학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로 지난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세운 대학원대학이다.

지난 1995년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부산 출신으로 대신고와 한국해양대 항만물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와 카디프대에서 각각 항만물류 석사학위와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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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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