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딴 게 대통령"·"문재인 탄핵" 등 막말 논란을 빚었던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다시 펼쳤다.마지막 정견발표 자리였다.
 
그는 이날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데 청년정책이며 보수의 품격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나"라며 "명색이 제1야당이라면 샌님처럼 앉아있지 말고 자유대한민국 수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젊은 혈기에 약간의 실수들이 있었다. 언론에서 대서특필 되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면서도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 자체를 보아주시라"며 "만약 그 달이 우리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달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끌어내려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자유와 존엄성을 말살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음모에 맞서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개인에게 그 어떤 자유도 없이 오직 김정은만 찬양해야 하는 북한처럼 되어서야 비로소 정신 차리겠나"라고도 주장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이여, 깨어나라! 대한민국이여, 깨어나라! 위대한 우리 한민족이여, 깨어나라!"고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