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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 조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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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북한과 미국의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인천에서 열렸다.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 북미 평화협정 체결 ▲ 미군기지 철거 ▲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 이적 목사 석방을 요구했다.

지난해 7월과 10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지른 이적(62) 목사는 같은 해 11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바 있다.

지창영 집행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이다. 독립선언문에 따르면 조선은 독립 국가고 조선인은 자주민이다"라며 "하지만 미국에 의존하는 지금을 자주국가라고 볼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자주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대한 근본적 불신도 드러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미국의 일시적인 태도변화일 뿐"이라며 "북한은 풍계리 실험장을 폐쇄했지만, 미국은 이에 따른 어떤 행동도 취하고 있지 않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민중민주당 산하조직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지난 18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는 미국과 관련된 시설이나 시설물 근처에서 진행하는데, 인천 자유공원에는 맥아더동상이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위키리크스한국'에도 실립니다.


태그:#북미회담, #평화협정체결, #종전선언, #민중민주당, #미군기지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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