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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조치받은 조대원 후보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대원 후보가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 선관위는 이날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이냐며 김진태 당대표 후보자와 태극기 부대를 싸잡아 비판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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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후보를 연호하는 당원들을 향해 "김진태를 데리고 당을 나가 달라"고 발언해 징계를 받았던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가 18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는 5.18망언에 대해 사과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서 "얼마 전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후배 하나가 술이 이만큼 돼서 전화가 왔다"며 "호남에 계신 여러분 정말 잘못했다. 저희를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조 후보가 사과 발언을 하지 김진태 후보 지지자 등은 "내려가라", "네가 뭘 알아", "그만해 XX야"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조 후보는 연설회가 끝난 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좋지만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대구·경북에서 대구·경북 출신이 광주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사과 발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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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효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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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조치받은 조대원 후보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대원 후보가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 선관위는 이날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이냐며 김진태 당대표 후보자와 태극기 부대를 싸잡아 비판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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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원 후보는 경북 영천이 고향으로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대위 출신이다.
그는 "TK출신이, 육사 출신이 광주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 우리 지역 사람들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투박했지만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조 후보는 "김진태 후보를 비방했다며 주의 및 시정 명령을 받았다"면서 "대구경북은 더 많은 김진태 지지자들이 가기 때문에 통제가 안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염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당이 잘못하고 지적할 것이 있다면 지적할 것"이라며 "정당이라면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제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