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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자료사진)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료사진)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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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청와대가 구체적인 경호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며, 답방 일정을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동아일보>는 14일 "청와대가 이달 초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경호대책 마련에 착수했고, 김 위원장의 답방 시점은 '3말 4초'(3월 말 4월 초), 기간은 2박 3일 일정으로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동아일보>는 "김 위원장은 방문 첫날은 서울에서, 둘째 날은 제주도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라며 "제주도는 김 위원장의 친모인 고용희의 고향이라 북측에서도 제주 방문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김 위원장의 '제주행' 가능성을 내놓았다.

하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청와대 경호처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경호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며 "북측과 답방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내용을 일축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12월 30일 오후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서울 답방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당시 브리핑에서 김의겸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두 정상이 평양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라며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 커서 오는 3월이나 4월 답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태그:#김정은 위원장 답방, #동아일보, #김의겸,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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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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