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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일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일 트위터.
ⓒ @realDonald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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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 아무 계획 없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주력해온 업무 중의 하나로 북한 문제를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10일 트위터로 <악시오스>의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언론이 나의 업무 일정을 입수했는데 그건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도할 것이 아니라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도됐어야 했다"라면서 "행정시간(executive time)이라는 용어가 쓰일 때 나는 일반적으로 일을 하지 쉬지 않는다, 사실은 나는 아마도 과거의 거의 모든 대통령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사실은 내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우리나라는 엉망이었다"라며 "고갈된 군, 끝없는 전쟁,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 보훈부 문제, 높은 세금과 너무 많은 규제, 국경, 이민과 건강보험 문제 그리고 더 많은 것들, 나는 아주 긴 시간을 일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4일 미국 인터넷신문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018년 11월 7일부터 2019년 2월 1일까지의 일정을 입수해 분석 보도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일정 총 502시간 55분 중 297시간 15분이 '행정시간'이었는데, 이는 별다른 업무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시간을 말한다.

이 보도를 바탕으로 미국의 많은 매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표와 트위터 작성 시간 등을 대조해 '행정시간'이 주로 TV시청, 트위터 작성, 친구와 전화 통화 등에 쓰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분석.
 지난 4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분석.
ⓒ Ax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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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에 반박하면서 자신이 지난 2년여 동안 해온 주력해온 업무들을 내세웠는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그 중 하나로 꼽은 것이다.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을 불러올 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국경장벽 및 이민' 문제와 나란히 거론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북한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우선순위에 있다고 할 수 있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는 그의 문제 해결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로 "북한은 김정은의 영도 아래 대단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며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다, 경제 로켓"이라고 썼다.

태그:#트럼프, #악시오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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