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복을 가져온다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설날 세뱃돈으로 우리 아이 금융교육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나 부모를 타깃으로 한 연 4%대 고금리 적금상품을 참고해보자.
지난 1월 29일 현재 새마을금고는 영·유아, 만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우대이자율을 최대 연 3%까지 제공하는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대이율은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1.0%포인트, 부모 중 1명이 회원일 경우 1.0%포인트, 아동수당을 새마을금고로 받을 경우 0.5%포인트, 만기 때 부모 중 1명이 회원일 경우 0.5%포인트 각각 제공한다.
해당 자녀의 부모가 한 달에 5만~20만원씩 꾸준히 넣으면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농·신협 등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 회원에게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기 때문. 지난해 말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서 면세기간이 내년 말까지로 변경돼 현재에도 이 같은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의 기본이자율은 금고에 따라 연 0.5~3%로 차이가 나는데, 살고 있는 지역의 금고나 직장 근처 금고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니 누리집으로 미리 확인해보자.
새마을금고 아기적금 이율 연 6%인 지역도
아동 전용상품은 아니지만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으로도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납입한도는 월 10만~50만원이며, 2년 만기의 경우 기본이자율은 연 3.1%다. 여기에 웰컴저축은행의 체크카드를 매월 50만원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우대금리 연 1.4%포인트까지 모두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예금상품으로 얻은 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와 지방소득세까지 모두 15.4% 과세되므로 세후 이자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또 아산저축은행의 '인터넷&스마트폰뱅킹 정기적금'은 2년 만기로 연 3.25%의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자. 대신저축은행의 '스마트 정기적금'과 IBK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적금'은 3년 만기의 경우 연 3.2%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시중은행에서도 높은 이자율의 적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2년 만기 '하면돼지적금' 금리는 최대 연 4.5%다. 기본이율은 2%지만 돼지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0.5%포인트, 광주은행 신규고객은 0.5%포인트, 지인에게 해당 적금상품을 추천한 사람은 최대 1.5%포인트 우대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들도 연 4%대 고금리 제공
우대이자율까지 모두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협은행의 'Sh쑥쑥키우는부모적금'도 있다. 3년 만기 상품의 기본이율은 2.5%인데, '쑥쑥크는아이적금'에 가입하고 마케팅 동의, 자동이체 등록 등을 수행하면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까지 챙길 수 있다.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1년 만기의 경우 기본이자율 3.2%를 제공하는 '코드K자유적금'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되는 0.4%포인트 우대이율까지 노려볼만하다.
또 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에 1년 만기로 가입하는 사람은 최대 연 3.15%의 이자율을 얻을 수 있다. 만 19세 미만 개인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보험가입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