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알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공식 트위터 갈무리.

산드라 오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알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공식 트위터 갈무리.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미국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산드라 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 주관의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BBC 아메리카가 방영한 드라마 <킬링 이브>에서 영국 정보국(MI5) 요원 이브 폴라스트리 역을 연기한 산드라 오는 줄리아 로버츠, 엘리자베스 모스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산드라 오는 수상 소감에서 <킬링 이브>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조디 코머에게 감사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산드라 오는 "환상적인 상"이라며 "나의 다른 반쪽으로 나를 한계까지 밀어붙인 조디 코머의 신뢰와 재능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 ⓒ AP/연합뉴스

 
산드라 오는 지난 6일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한국계 TV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는 미국 ABC 방송이 방영한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고,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에 밀렸다. <로마>는 이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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