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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의 성과와 2019년 시정계획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의 성과와 2019년 시정계획을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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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낙동강 상수원 구미 상류 이전, 대구시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계획을 설명하면서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 안전하고 깨끗한 취수원 확보 문제, 신청사 건립 문제는 10여 년 이상 오랫동안 끌어온 문제"라며 "어려움이 있지만 장애물들을 넘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우선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서 부지가 선정되면 거기에 민간공항을 함께 건설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며 "광주와 수원은 아직 부지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구는 의성과 군위에서 서로 경쟁적으로 유치하겠다고 해서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진도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산된다고 하면 우리의 소망인 군공항 이전과 제대로 된 민간국제공항을 가지는 꿈을 이룰 수 없다"면서 "예상했던 만큼 빠르게 진도가 안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부지 선정까지 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어느 때보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통해서 공항 이전하는 힘이 생겼다"며 "정경두 국방장관도 K2에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에 F15K가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훈련도 제대로 못하는 공항은 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국방부와 실무적으로 절차와 관련된 의견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주민지원계획을 수립하려면 총분양 수입에서 부지건설 비용을 뺀 비용을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검증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이전 사업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업비는 최종부지를 선정하고 실시계획과 실시설계를 할 때 나오기 때문에 두 후보지를 놓고 한다는 것은 무리이고 불가능하다"며 "군위와 의성이 이전사업비를 3000억으로 동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 사업비는 그때 가서 정확하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시장은 하지만 군공항만 따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반대하려면 대안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민간공항을 두고 군공항만 이전하자는 것은 국방부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합리적인 반대 의견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분히 2020년 총선을 향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며 "저는 선거용, 정치적 목적의 반대로 대구경북을 망칠 수 없다고 생각 한다"고 말해 통합공항 반대여론을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일부 집단의 이기주의로 몰고 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의 성과와 2019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의 성과와 2019년 계획에 대해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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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은 낙동강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구미와 대구간의 상호이해와 배려의 원칙, 과학적 검증,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구미시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해평취수장을 공동으로 해서 상수원보호구역이 늘어나고 수량과 수질이 부족하면 이전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며 구미시를 압박해서 취수원을 확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우선 구미시가 주장하는 무방류시스템 실용화가 가능하고 해평취수장의 공동이용이 불가능하다면 무방류시스템이 맑은 취구원의 확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무방류시스템의 활용이 가능하고 해평취수장의 취수량에 대한 문제도 없다면 구미시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들로 자문단도 구성할 것"이라며 "각 구군별로 신청사를 유치하려고 하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공항 통합이전, #낙동강 상수원, #대구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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