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중국의 UN 분담금 순위가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의 UN 분담금 순위가 2위로 올라섰다.
ⓒ pixabay

관련사진보기

 
중국이 유엔 분담금 순위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유엔은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유엔 분담금위원회가 새롭게 정한 2019~2021년 정규 예산의 국가별 분담률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새 분담률에 따르면 미국이 종전과 같은 22%를 부담하며 1위를 지켰고, 중국은 2016~2018년보다 4%P가량 상승한 12.01%를 부담하기로 하며 2위를 기록했다. 분담률은 각국의 국민총소득(GNI) 등을 고려해 3년마다 개정된다.

반면 2016~2018년 9.68%를 부담했던 일본은 8.56%로 낮아지며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1980년대 당시 구소련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줄곧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중국은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 예산도 2016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엔 분담금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중국의 유엔 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유엔 상임이사국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경제 저성장으로 인해 분담금을 낼 여력이 줄어들면서 중국에 추월당하고 말았다.

일본 NHK는 "유엔에서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본은 분쟁 국가 재건을 비롯한 주력 분야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보여줄 것인가가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그:#유엔, #중국, #일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