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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불법촬영 6차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불법촬영 6차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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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이 마지막이라고 공지한 '편파판결·불법촬영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은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편파판결 편파수사 집어치워라" "유작마케팅 웹하드사 양진호"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일부 참가자들은 삭발을 하며 "우리의 의지를 되새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집회 참석자는 "편파수사, 편파판결, 불법촬영도 모자라 얼마 전 웹하드 카르텔 문제까지 터진 걸 보면 이 나라가 자국의 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묻고 싶다"라며 "진정 정부 노릇을 하고 싶다면 응당 행동하라. 우리는 남성들이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때까지, 문제가 해결되고 여성이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순간이 올 때까지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삭발식에 참여한 다른 참가자는 "정의로움이란, 가해자가 비난받고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인데 대한민국은 오히려 피해자가 비난과 고통을 받는 사회다"라며 "오늘 제 머리카락을 자르는 행위로 작은 용기를 내고자 한다, 우리의 불편한 용기는 여성들의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으며 결국 세상을 움직이리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남성 기득권 카르텔은 여성들의 각성으로 권력기반이 흔들리자 총력을 동원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라며 "이 자리의 자매들은 그 누구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이 싸움의 승자는 우리일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집회에서는 비속어를 섞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구호도 나왔다.  "아가리페미 남대통령(말로만 페미니스트 남자 대통령) 사과하라" "첫 눈 왔다 탁현민 좀 내보내라" "알탕(남자만 우글거리는) 카르텔 문재인 때려쳐라" "여성인권 없는 나라 멸망하라" 등이다.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불법촬영 6차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불법촬영 6차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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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의 주최로 지난 5월 혜화역에서 처음 열린 시위는 이날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첫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남성 누드모델 사진을 올린 동료 여성 모델이 사건 발생 12일 만에 구속되자, 이를 여성들이 '편파수사'로 규정하며 시작됐다. 주최 측은 25만명이 1~5차 시위에 참여했고, 6차 집회에도 오후 4시 중간집계 결과 7만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집회 사회자는 "내 얼굴이 팔리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까 우려하면서도 시위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며 "편파수사와 불법촬영 문제는 우리 생존과 관련된 문제다, 안전한 사회를 요구하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최 측은 6차 시위를 마지막으로 향후 시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7개월 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불편한 용기는 6차 시위가 종료된 이후 스스로의 발자취를 돌이켜보겠다"라며 "(6차 시위 이후) 어떠한 백래시(반발)가 밀려오고 있는지 고찰하는 동시에 더욱 거세질 백래시에 한국사회가 잡아먹히지 않도록 다각도로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록 22일을 기점으로 불편한 용기의 이름으로 자매님들을 만날 수 없지만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불법촬영 6차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불법촬영 6차 규탄시위"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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