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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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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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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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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게, 아프지 않게 함께 하겠습니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죽음의 외주화 중단하라."


고 김용균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대전시민 촛불집회가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개최됐다.

집회현장에는 시민 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 정면에는 '외롭지 않게, 아프지 않게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고 김용균 님의 영정이 놓였다. 시민들은 흰국화를 영정앞에 올려놓고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시민들의 손에는 촛불과 함께 '현장시설 안전설비 완비',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라',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 배상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들렸다.

또한 이들은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안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하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1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라"는 등의 구호도 외쳤다.

이날 추모발언에 나선 이상재 공공운수노조 대전충남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 청년들은 노동현장에서 비참하게 죽어나가고 있다"며 "우리가 다 김용균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나라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제군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사무처장은 "불과 몇 년 전 이 자리에서 우리는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를 외쳤다. 그런데 지금 또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며 "그런데 더욱 우리의 마음을 참담하게 하는 것은 이미 이러한 죽음이 예견된 일이었고, 지금도 '죽음의 외주화'가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 정부는 남 탓만 하고 있다.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하지만 노동청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세월호 사고 때와 뭐가 다른가, 문재인 정부가 계속해서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박근혜가 심판 당했던 것처럼 국민들의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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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추모발언을 하고 있는 김신일 목사.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추모발언을 하고 있는 김신일 목사.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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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시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 분향을 하는 장면.
 19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 김용균 님 추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시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 분향을 하는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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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 김용균 님의 어머니 김미숙 씨의 초등학교 동창인 김기경 씨가 발언에 나섰다.

그는 "태안에 가서 친구를 만났다. 나를 보고 '미안하다. 내가 지금까지는 평범한 아줌마로 살면서 먹고 살기 바빠서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했다. 너와 함께 하지 못했다'고 말해 서로 손을 붙잡고 울었다"며 "그러면서 친구는 '앞으로는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그의 손을 잡고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 다시는 그와 같은 슬픔을 당하는 엄마가 없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김영진 씨도 발언에 나서 "CJ대한통운에서도 청년노동자가 죽어나갔고, 태안화력에서도 또 청년노동자가 죽었다.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또 다시 언젠가 이러한 촛불을 다시 들것 같기 때문"이라며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 책임을 방기하는 국가를 우리는 용인해서는 안 된다. 다시는 이러한 일로 촛불을 들지 않도록 우리가 반드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

끝으로 김신일 목사는 '죄송하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1년 이면 1000명이나 되는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죽어나간다고 한다. 돈 조금 아끼자고 '위험을 외주화'하고 있다"며 "그러기에 이것은 자본의 타살이고 우리 사회가 저지른 타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는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분향소에 헌화와 분향을 하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대책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촛불집회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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